국내에서도 추가 접종 완료자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3차 접종까지 마치고도 감염된 사람이 2명, 얀센 백신 접종 뒤 추가 접종을 받았지만 감염된 사람이 2명으로 모두 4명입니다.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접종을 마친 20대 남성은 3차 접종 뒤 14일이 지나지 않았고, 40대 남성은 14일이 지났습니다.
한 차례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 두 명도 지난달 각각 얀센과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마친 상태였는데요.
이들 모두 경증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미크론 돌파감염은 이미 해외에서는 다수 확인되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중화항체 수가 1/17로 떨어지고 얀센 백신은 아예 중화항체를 생성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상태입니다.
실제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 178명 가운데 미접종자는 88명, 1차 접종 4명, 2차 접종 76명, 추가 접종자 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3차 접종 시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 생성률이 크게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로셸 월렌스키 국장 역시 오미크론 돌파감염이 나오지만, 백신 덕에 증상이 약하거나 무증상이라고 믿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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